최근 미국과 한국의 해양 동맹 강화 소식과 함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금융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쇠락한 미국 조선업을 한국의 기술력으로 재건한다는 이 거대한 계획은 국내 조선 및 관련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는 무엇이며, 어떤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핵심 기업부터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알짜 기업까지 심도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존스법 폐지 영향 알아보기!마스가(MASGA)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목표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사들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하고 기술을 이전하여 미국 해양 산업 기반을 재건하는 대규모 협력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넘어, 설계, 기자재 공급망, MRO(유지보수·수리·정비), 그리고 AI와 친환경 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동맹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수부 이전 대장주 알아보기!핵심 수혜가 기대되는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 TOP 3
프로젝트의 성격상 가장 직접적이고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단연 한국의 대표 조선 3사입니다. 이들은 미국 현지 투자와 기술 협력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1. 한화오션 (KRX: 042660): 미국 조선 시장의 선두주자
한화오션은 MASGA 프로젝트의 가장 적극적인 참여자로 평가받습니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한 것입니다. 이제 ‘한화 필리 조선소’는 미국 본토에서 상선과 특수선을 건조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입니다.
- 직접 투자 및 운영: 미국 내 조선소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존스법(Jones Act, 미국 연안 운송에 미국 선박만 사용하도록 규정)과 같은 규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미 해군 MRO 시장 진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미 해군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MRO) 시장 진출을 위해 ‘선박수리인증(MSRA)’을 적극 추진하며 방산 분야로의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 전략적 M&A: 호주의 방산 조선 전문 기업 오스탈(Austal)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국 방위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한화오션을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핵심 플레이어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HD현대 (KRX: 267250): 다각화된 전략으로 승부
HD현대는 한화오션과는 조금 다른, 다각화된 접근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조선소 인수보다는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 상선 건조 파트너십: 미국 해양 지원 선박(OSV) 분야의 강자인 에디슨 츄스트 오프쇼어(ECO)와 손잡고 중형 컨테이너선을 공동 건조할 계획입니다. 이는 상업용 선박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술 교류 및 AI 솔루션: 단순한 선박 건조를 넘어, 선박 설계, 건조 기술 지원, 기자재 구매 대행 등 기술 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KRX: 443060)을 통해 해양 AI 기술을 접목,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기술 리더십: 세계를 선도하는 암모니아 및 수소 추진 기술은 미국의 탈탄소화 목표와 정확히 일치하며, MASGA 프로젝트의 ‘청정 에너지’ 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HD현대는 상업, 방산, 친환경, AI 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MASGA 프로젝트의 다방면에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 삼성중공업 (KRX: 010140): AI와 친환경 기술의 핵심 공급자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직접 투자보다는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공급하는 핵심 기술 제공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MASGA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은 미국 조선소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노후화된 미국 조선소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 친환경 선박 전문성: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녹색 메탄올 추진 선박 개발 및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프로젝트의 친환경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물리적인 확장을 넘어, 프로젝트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독자적인 가치를 창출할 전망입니다.
놓쳐서는 안 될 중견 관련주 및 공급망 기업

거대한 프로젝트의 성공은 주연뿐만 아니라 탄탄한 조연들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를 논할 때, 강력한 공급망을 구성하는 부품·기자재 기업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어날수록 이들 기업의 낙수효과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주요 그룹사 및 기술 전문 기업
- HD한국조선해양 (KRX: 009540):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로, 조선 및 해양 공학의 근본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KRX: 443060): 해양 AI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여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합니다.
- 한화시스템 (KRX: 272210): 필리 조선소의 지분을 보유하며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핵심 부품 및 기자재 공급망
- STX엔진 (KRX: 077970): 선박용 디젤 엔진 및 군용 방위 산업 엔진을 생산하여 상업과 국방 부문 모두에 공급합니다.
- 대양전기공업 (KRX: 108380): 선박용 조명, 전자 시스템 등 필수 기자재를 공급합니다.
- 한국카본 (KRX: 017960), 동성화인텍 (KRX: 033500): LNG 운반선의 핵심 부품인 보냉재를 생산합니다.
- 세진중공업 (KRX: 075580), SK오션플랜트 (KRX: 100090): 선박 블록 등 대형 구조물을 제작합니다.
- 이 외에도 성광벤드(금속관 이음쇠), 태광(배관 자재), 케이에스피(엔진 밸브) 등 수많은 기자재 업체들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혈관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 기회와 신중함 사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한국 조선 산업 전체에 거대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메가톤급 이벤트입니다. 한화오션, HD현대, 삼성중공업을 필두로 한 대형 조선사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강력한 기술력을 갖춘 부품·기자재 업체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됩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따르는 초기 재무 부담이나 미국 현지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같은 과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기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추적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K-조선이 미국의 심장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지금,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주의 항해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